
사랑이란 무엇일까? 대뇌에서 옥시토신 등 화학물질이 이루는 정신상태가 사랑이라고 합니다. 사랑은 길어야 30개월이 지속된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항체가 생겨서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사랑은 단지 호르몬! 한 방울의 작용일 수 있고, 참으로 무미건조합니다. 그러나 어느 날 덜커덩 가슴속으로 들어온 사랑의 힘은, 운명적이고 평생을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사랑이 한없이 가벼워지는 시대에 "가슴으로 하는 운명적인 사랑의 힘에 대해서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젊은 사람들에겐 열쇠를 따지는 사랑의 하드웨어인 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라 사랑의 소프트웨어인 가슴의 콩닥거림 그 설레임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랑은 이미 남의 일인 듯 생활에 찌들어 살고 있는 사람들에겐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하루치의 절망과 슬픔, 고단한 삶의 무게를 이기는 힘 역시 사랑이란 값진 무형의 재산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나에게도 그런 사랑이 있었던가 한 번쯤 돌이켜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퍽퍽한 이 세상도 조금은 살만한곳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 드라마를 기획합니다.

S1 E20 • 2003. 9. 9.
예식장에서 혜원을 기다리던 민우는 장미에게서 혜원이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는다. 정재는 놀라서 병원으로 급히 뛰어가고 병실 앞에는 민우가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정재는 민우의 멱살을 잡고 모두 당신 때문이라며 원망하는데... 김박사는 정재에게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는 말을 전해 준다. 모두들 혜원이 깨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정재는 민우에게 그만 돌아가라고 하지만 민우는 꿋꿋하게 병실앞을 지키고 있다. 가까스로 눈을 뜬 혜원은 민우를 찾고 한번만 혜원을 만나게 해달라며 민우는 정재에게 부탁하는데....몸 상태가 악화된 혜원은 재수술을 해야할 상황이 되고 혜원은 민우에게 다시 은혜를 떠나보내는것 같은 아픔을 줄수 없다며 민우를 만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정재는 혜원이 수술 받을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며 민우를 찾아 오는데....
주요 출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