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수수 등 혐의로 진행된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JTBC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의 궤적을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긴급 편성했다.
S1 E1 • 2026. 1. 30.
전직 대통령 배우자이자 권력의 중심에 섰던 김건희 여사의 삶과 선택, 그리고 그 끝에 도달한 결과를 다각도로 추적한다. 제작진은 "한 개인의 서사이자 한국 현대 정치 권력의 이면을 비추는 기록"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다큐는 김 여사의 학창 시절부터 사회 진출 과정, 결혼 이후 권력의 핵심부로 이동하기까지의 변화를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재구성한다. 학창 시절 친구들이 기억하는 '조용한 소녀'의 모습과, 대학 시절 이후 외모와 삶의 태도가 달라졌다는 증언을 교차 배치하며 인물의 변화 과정을 짚는다. 특히 주류 엘리트 코스를 밟지 못했던 김 여사가 어떻게 더 높은 곳을 향한 열망을 키워갔는지, 대기업과 권력의 접점에서 무엇을 목격했는지도 탐사보도 형식으로 담아낸다. 또한 결혼을 전후로 한 인간관계와 사업가로서의 행보, 그리고 대통령실 내부에서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진 '보이지 않는 프로젝트'들도 주요 내용으로 다뤄진다. 제작진은 "정점에 올랐던 순간,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감 속에서 어떤 판단이 이어졌는지를 추적했다"며 "결국 파국으로 향하게 된 흐름을 차분히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 28일 열린 1심 선고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을 선고했다. 다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여론조사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지위를 영리 추구의 수단으로 오용했다"며 "사치품 수수로 품위 유지의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김 여사의 1심 실형 선고로 전직 대통령 윤석열 부부 모두 사법적 판단을 받게 된 가운데, JTBC의 이번 다큐멘터리는 판결 직후의 시점에서 사건의 전말과 인물의 서사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예정이다.
주요 출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