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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식은 성국을 죽인 것을 자수할까 갈등하다가 결국 최회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한다. 도식의 보고를 받은 최회장은 폐기물 불법 매립 사실의 은폐를 위해 성국의 죽음을 사고사로 조작하고, 공금횡령의 혐의까지 덮어씌울 것을 도식에게 명한다. 성국의 죽음을 접한 최여사는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에 흐느끼는 선희를 보며 도식은 약간의 죄책감도 느낀다. 하지만 도식은 최회장과 함께 짜낸 교묘한 알리바이로 그들을 속인다. 한편 최회장은 공금횡령의 완벽한 알리바이를 꾸미기 위해 성국의 집과 재산을 모두 압류하도록 지시한다. 슬픔을 감추고 의연하게 성국의 장례식을 치르는 선희를 남겨둔 채, 진희는 자신의 시험 공부에만 몰두한다. 성국의 횡령 사실을 전해들은 선희는 믿을 수 없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지만, 진희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선희네의 행복이 실은 성국의 횡령에 의한 것이었다는 사실에 알 수 없는 냉소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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