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닐라의 국제항구 주변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대형 배와 크레인, 높게 쌓여있는 컨테이너로 가득 차 있는 항구의 뒷골목에는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살아간다. 영화는 빈곤이라는 폭력에 노출된 다섯 명의 삶을 따라간다. 세 번째 아이를 낳은 앤, 금속 조각과 석탄을 찾으며 포대의 글자로 읽고 쓰는 것을 배우는 어린 소년 아키라, 항만 노동자로 근무 전 텔레비전 시청이 유일한 낙인 에디, 새로운 뉴스를 가져오는 산파 패닝, 남편의 장례식에 참석한 에멜리타가 그들이다. 항구는 개발을 빌미로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을 사람들은 집을 잃기 직전이다. 아이들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집에는 전기나 가스도 들어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