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자르칸드주의 외딴 마을, 아디바시 원주민인 젊은 여성 네흐마는 데이터 라벨링 센터에서 근무하며 인공지능이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법을 학습시키는 고되고 반복적인 노동을 수행한다. 이 일은 경제적 자립을 약속하지만, 숨겨진 인간의 노고 위에 구축된 글로벌 기술 산업 안에서 그녀의 노동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채로 남는다. 압박이 가중되고 예측하지 못한 사건이 일어나며 일과 공동체 사이의 위태로운 균형이 흔들리자, 네흐마는 자신의 삶을 규정하는 시스템에 직면하게 된다. 영화는 네흐마의 여정을 통해 AI를 가능하게 만들면서도 좀처럼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의 삶을 탐구한다. 인도 동부의 풍광과 공동체에 뿌리를 둔 이 작품은 친밀한 성장담이자 인공지능 시대의 노동과 기술, 그리고 권력에 대한 깊은 성찰이다.